에어팟 구매 후기, 인생에 BGM 켜진 느낌

에어팟 구매 후기, 인생에 BGM 켜진 느낌

일본에서 드디어 에어팟이 날아왔다.

일본 여행 간 지인에게 부탁해

구매하게 된 에어팟.

에어팟 케이스까지 미리 사서

내 손에 들어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 애플스토에서 구매한 에어팟 가격은

16,800엔

한국에서는 정가로 사면

21만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훨씬 싸게 살 수 있으니 이득이다.

일본 비행기 표만 있다면,

일본에서 사세요.

안녕,

너가 에어팟이구나.

반가워.

앞으로 잘 부탁해.

개봉하면 이런 모습.

생각보다 작아

쉽게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앞섰다.

도망가면 안 돼.

소중하게 모셔야 겠다.

케이스를 곱게 씌워주었다.

배터리 충전기이자 에어팟 보관함이

잔 기스가 많이 난다하여

미리 구매해두었던 케이스.

에어팟 도착과 함께

비로소 주인을 찾았다.

시착 후, 

바로 음악을 재생해보니,

세상 이렇게 편한 물건이 없다.

선이 없다는 작은 변화가

이렇게 삶의 질을 향상 시켜준다니.

선이 없으니,

그냥 내 인생에 자체적인 BGM이 깔린 느낌이다. 

이제 운동할 때도,

지하철에서 오르 내릴 때도

이어폰 선에 걸릴 일이 없다는 것이

나를 기쁘게 했다. 

그리고 가끔 이런 

새로운 기계의 구입과 사용은

인생을 즐겁게 해준다. 

이런 맛에 돈 벌고 또 왕창 쓰는 거지.

이걸로 나마,

출퇴근 길이 조금 더 행복해진다면,

돈 쓰는게 아깝지 않다. 

앞으로 잃어버리지 않게

잘 단도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