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여유
합정 엔트러사이트, 책 읽기 좋은 소파 자리
요란짱
2018. 4. 15. 16:30
합정 엔트러사이트, 책 읽기 좋은 소파 자리
비가 오다 그친 주말,
합정 엔트러사이트에 방문해서
커피 한 잔을 했다.
합정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네이버 지도로 보니,
합정역에서 도보 14분 거리)
엔트러사이트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기에
천천히 발걸음을 올겼다.
순전히 소파자리에 앉아,
책을 읽을 생각을 하면서..
엔트러사이트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1층에는 음악이 빠방하게 울려서,
다소 정신없게 느껴지지만,
2층은 고요한 편이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주문하려고 선 줄이
꽤나 길어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신발 공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엔트러사이트.
컨베이어 벨트도 있고,
폐공장의 느낌을 잘 살려
카페로 느낌있게 개조했다.
오늘 주문 음료는
누에바(6.0)와
콜드브루(6.0)
콜드브루는 그저 그랬고,
누에바는 생각보다 신 맛이 강해서,
뜨거운 음료로 시켰지만
나중에는 얼음을 달라고 해서
자체적으로 아이스화해서 먹었다.
신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커피일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먹으려니 좀 그래서
얼음으로 희석해서 먹었다.
커피가 맛있는지는
딱히 모르겠지만,
(내가 커피 맛을 잘몰라서..)
소파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그렇게 여유로울 수 없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는
엔트러사이트.
주말의 여유를 느끼기에
적당한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