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동일루에서 엄마랑 만족스러운 식사
망원동 동일루에서 엄마랑 만족스러운 식사
근로자의 날, 기분좋은 휴일을 맞아
엄마와 데이트에 나섰다.
늦은 점심이자, 이른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찹쌀탕수육으로 유명하다는 동일루에 방문.
브레이크 타임이 4~6시라는 사실을
검색으로 접하고,
3시경에 빠르게 집을 나섰다.
이미 홀이 손님으로 다 차서
30분을 웨이팅해야 했다.
그동안 메뉴 탐색을 마치고
주문까지 완료.
찹쌀탕수육 2인 (20.0)과
쟁반짜장(7.0)을
주문했다.
배고파서 살짝 현기증이 날 때쯤
가게 입장.
자리에 앉아서 20분쯤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다.
중국집의 묘미는 스피드인데,
이 집은 그런 묘미는 없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주문은 넣어놨어도
기다리는 건 기다리는 것.
그만큼 음식에 장인 정신이 배어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요즘 긍정적인 생각하기 연습 중)
찹쌀탕수육 맛집이라는 명성답게
고기가 쫄깃쫄깃 맛있었다.
엄마는 흡사 돈까스를 먹는 것 같다고
평했다.
소스가 과하게 달지 않고,
새싹 채소와 양파와 아삭하게 먹으니,
신선하고 좋았다.
맛있다는 평에 인색한 엄마가
"이 집 탕수육 먹으면, 다른 집 거는 못 먹겠다"라고
말했으니, 맛있는 집인 걸로.
그리고 함께한 쟁반짜장.
쟁반짜장 참 맛있게 먹었다.
살짝 매콤하니 해물도 풍성하고,
면발과 후루룩 먹으면 캡짱.
하마짬뽕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한 번 먹어봐야겠다.
웨이팅이 두려워, 자주 오진 못할 것 같지만.
벽면에는 다녀간 연예인들의 싸인이 가득.
생활의 달인과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한다.
매스컴에 나온 맛집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
이 집은 방송 나와서 유명해진 집이 아니라,
원래 맛있어서 유명해지고, 방송까지 나온 집인 것 같다.
계산은 선결제로 이루어지고,
16시 ~ 18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시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