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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동일루에서 엄마랑 만족스러운 식사

요란짱 2018. 5. 2. 00:35

망원동 동일루에서 엄마랑 만족스러운 식사


근로자의 날, 기분좋은 휴일을 맞아

엄마와 데이트에 나섰다.


늦은 점심이자, 이른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찹쌀탕수육으로 유명하다는 동일루에 방문.


브레이크 타임이 4~6시라는 사실을

검색으로 접하고,

3시경에 빠르게 집을 나섰다.


이미 홀이 손님으로 다 차서

30분을 웨이팅해야 했다.


그동안 메뉴 탐색을 마치고

주문까지 완료.




찹쌀탕수육 2인 (20.0)

쟁반짜장(7.0)

주문했다.


배고파서 살짝 현기증이 날 때쯤

가게 입장.



자리에 앉아서 20분쯤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다.


중국집의 묘미는 스피드인데,

이 집은 그런 묘미는 없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주문은 넣어놨어도

기다리는 건 기다리는 것.


그만큼 음식에 장인 정신이 배어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요즘 긍정적인 생각하기 연습 중)





찹쌀탕수육 맛집이라는 명성답게

고기가 쫄깃쫄깃 맛있었다.


엄마는 흡사 돈까스를 먹는 것 같다고 

평했다.


소스가 과하게 달지 않고,

새싹 채소와 양파와 아삭하게 먹으니,

신선하고 좋았다.


맛있다는 평에 인색한 엄마가 

"이 집 탕수육 먹으면, 다른 집 거는 못 먹겠다"라고

말했으니, 맛있는 집인 걸로.



그리고 함께한 쟁반짜장.


쟁반짜장 참 맛있게 먹었다.

살짝 매콤하니 해물도 풍성하고,

면발과 후루룩 먹으면 캡짱.



하마짬뽕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한 번 먹어봐야겠다.


웨이팅이 두려워, 자주 오진 못할 것 같지만.




벽면에는 다녀간 연예인들의 싸인이 가득.

생활의 달인과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한다.


매스컴에 나온 맛집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

이 집은 방송 나와서 유명해진 집이 아니라,

원래 맛있어서 유명해지고, 방송까지 나온 집인 것 같다.


계산은 선결제로 이루어지고,

16시 ~ 18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시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다.